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품격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키로 해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20일 저녁 덕수궁 함녕전 앞마당에서 교보생명 고객과 일반시민 500명이 함께 하는 '동감콘서트'를 연다.
'동감콘서트'는 명사가 참여해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삶의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
이번 콘서트에는 황석영 작가가 명사로 나선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황석영 작가는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1971년 작품 '객지'(客地), '삼포가는 길'(1973년), 대하장편소설 '장길산'(1984년) 등의 수작을 써 대중에게도 친숙하다.
황 작가는 '우리의 삶이 역사다'라는 주제로 역사의 주요사건과 인물 등을 살펴보고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삶의 가치와 교훈을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책 돌려 읽기 운동인 ‘북크로싱’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참여시민들이 황 작가의 소설 '강남몽', '개밥바라기별'을 읽고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고객을 위한 온라인 인문학 서비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www.kyobostory.co.kr)를 선보인 바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들이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인문학 전용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금융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최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