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하이라이트…외신들 활약'無' 박주영에 혹평

'한국 러시아 하이라이트, 박주영 혹평'

외신들이 한국과 러시아 경기에 나선 박주영에 대해 혹평을 가했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박주영은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예선에 선발 출전해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박주영은 단 한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0분 이근호와 교체됐고, 이근호는 후반 23분 한국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후 한국은 후반 29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러시아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BBC의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조별예선 해설을 맡은 마틴 키언은 경기 시작 전 '박주영에 대해 아스널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만 뛰었다"며 "그런데 월드컵에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혹평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아스널에서 악몽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끔찍한 경기력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AP 통신은 "박주영이 선발 출전했으나 아스널에서 무기력한 3년을 보내 예리함을 잃었다는 우려를 현실화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는 "박주영 원톱은 이빨 빠진 한국 공격진의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한국 러시아 하이라이트, 박주영 혹평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러시아 하이라이트, 박주영 안타깝다", "박주영 혹평, 이를 계기로 분발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