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제리, 전반 3실점…손흥민 '1골 만회'

'한국 알제리, 손흥민 골'

한국이 알제리전 후반을 맞아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국은 러시아전과 동일한 선발을 구성한 뒤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으나 알제리의 강한 압박에 뜻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에게 수비 뒷공간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26분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전반 28분 라피크 할리시(코임브라), 전반 38분 압델무멘 자부(아프리칸 투니스)에게 3골을 내리 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전에 돌입하자 알제리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진행했고, 알제리와 같은 방법인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5분 기성용은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넘겼고, 손흥민은 이를 받아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한국 알제리, 손흥민 골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알제리, 희망이 보인다", "손흥민 골, 2골만 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