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회장 측 "일단 결과 지켜보고, 대응하겠다"
지난 12일 김상철 회장의 재선으로 마무리된 제11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가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60표차로 선거에서 낙마한 임채룡 세무사는 지난 제11대 서울세무사회장 선거는 불법 선거이므로 취소되어야 한다는 뜻을 세무사회 윤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임 세무사는 선거기간 동안에도 서울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홍보물을 발송하지 않았고 후보등록 마감 후 전체회의를 열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세무사회 윤리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회 선관위가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다고 의결한 바 있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윤리위원회에 임 세무사가 제기한 선거무효 안건이 상정될지, 어떤 결과로 처리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김상철 회장 측은 일단 윤리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세무사회 이종탁 부회장은 "선거 무효와 관련한 이의신청이 윤리위원회에 접수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은 밝힐 수 없지만 결과에 맞게 대응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