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노후 활주로 재포장 사업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민간항공기 운항이 중단된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한국공항공사․항공사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대체교통대책을 마련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서울 방향 승객들을 위해 현재 포항-서울 간 일 51회 운행하는 고속․시외버스의 경우 수요발생에 따라 90회까지 임시버스를 증차하여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신경주 간 KTX 건설사업도 공정을 서둘러 내년 3월까지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역 KTX가 개통할 경우 서울-포항역간 하루 상·하행 각 8편씩 총 16편이 운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포항역 KTX 개통 시까지는 신경주역-서울 간 KTX 이용이 편리하도록 현재 운행 중인 30분 간격의 포항발 리무진버스의 증편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 방향 승객의 경우 인근 김해․대구․울산 공항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김해공항은 하루평균 58편, 대구공항은 하루 26편(7월 3일 이후 30편), 울산공항은 주 4편(금․일)이 운항 중이다.
국토부는 포항터미널에서 김해․울산공항까지 리무진․시외버스가 운행 중인 만큼 수요 증가 시 증차를 적극 추진하고 대구공항까지는 통상 승용차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대구공항 주차료를 주중에는 50% 감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