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사전인지 및 차단시스템 중점 검사
최근 보험관련 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내부통제 현황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은 내달 11일까지 32개 보험사(13개 손보사, 19개 생보사)에 대한 현장 및 서면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당국이 이 같은 점검에 나선 이유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서는 보험회사의 자율적 보험사기 방지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조사조직의 기능강화 및 보험사기 유인 차단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해왔다"며 "그간의 지도내용 등을 토대로 보험사기 방지업무 전반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상품개발·계약심사·보험금 지급심사·사기 조사적발·사후관리 등 업무단계별로 보험사기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보험사가 각각의 위험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통제 절차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사기의 사전인지와 차단 및 보험사기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운영현황이 중점적으로 체크될 전망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점검결과를 보험회사 경영실태평가(RAAS)에 반영하고, 평가결과를 각 보험사에 통보할 방침.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보험사기 취약점에 대해서는 업무절차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을 지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점검을 정례화해 보험사기 방지업무의 지속적 개선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