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문직 구인·구직 연계행사에 참여해 면접을 보고 있는 구직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정재열)은 26일 서울세관 별관 2층에서 한국관세사회 및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2014년 제1회 관세전문직 구인·구직 연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40대 경력단절여성 60여명과 이들을 채용하고자 하는 관세법인 등 22개사가 참여해 2단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1단계는 '기업선택 면접'으로서 이력서를 미리 업체에 보내 면접자를 선택하고 선택된 면접자에 대해서 면접을 실시하고 2단계는 '구직자선택 면접'으로 구직자가 면접을 희망하는 업체를 선택해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기업이 원하는 면접자, 그리고 면접자가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면접을 실시함으로써 취업성공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게 했다.
행사 참여 여성들은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실시하는 관세·무역 교육과 세관에서 운영하는 FTA 및 통관실무 교육을 받아 업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중국동포 구직자(34세)는 "중국 회사에서의 상품관리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관세전문직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취직이 되면 그동안 문화차이를 극복한 것과 같이 새로운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이번 행사에 앞서 올 상반기 중 '상시 구인·구직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력단절여성 및 특성화고등학생 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20여명의 취업을 성공시키고 하반기 중 특성화고생 8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올해 150명 이상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열 세관장은 "30~40대 여성들은 육아 등 가사일로 인해 직장경력이 단절돼 재취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분들이 관세전문직종에 진출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