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일침 <사진: KBS 중계 캡쳐>
'이영표 일침'
대한민국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패배해 16강이 좌절된 가운데 이영표가 대표팀과 축구 관계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대한민국은 벨기에에게 0-1로 석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이후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 결국엔 (실력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 경험 쌓으려고 나오는 팀은 없다.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이걸 통해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월드컵에서 잘하기 위해 준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K리그를 위해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국민들이 K리그에 대한 관심을 갖어주길 부탁했다.
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 않다. 저를 비롯해서 대한민국 모든 축구 관계자들에게 오늘 패배의 책임이 있다.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경기 전에 다짐했던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겠다'라는 것들을 나는 봤다고 생각한다. 정말 수고했다.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영표 일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표 일침, 제대로 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영표 일침, 항상 해설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