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드록바 <사진: MBC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드록바'
MBC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 코트디부아르 출신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Didier Drogba)의 실화가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검은 예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축구 선수 드록바가 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을 멈추게 한 사연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드록바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 전, 수단과 예선전에서 3대 1로 승리한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무릎을 꿇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록바는 수단과 아프리카 전역으로 생중계가 되고 있는 방송을 통해 무릎을 꿇고 "월드컵이 진행되는 1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정부군과 반군들은 드록바의 이야기에 감동하여 1주일 간 전쟁을 중단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드록바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자선 재단을 설립. 국제 사회에 종전을 호소하는가 하면 매년 자신의 연봉을 기부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코트디부아르는 2007년 평화협정이 체결되었으며 5년간의 내전이 종료된 이야기가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 드록바, 역시 드록신이네", "서프라이즈 드록바, 은퇴는 하지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