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환자 증가, 옆구리 찌를 듯 아프면 '의심'

요로결석 환자 증가

'요로결석 환자 증가' 소식이 전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25만명에서 지난해 28만명으로 4년 동안 11.8%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1천527억원에서 1천926억원으로 26.1% 증가했다.

요로결석은 콩팥에서 방광으로 이어지는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것이다. 즉 요로에 작은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가량 많다.

결석이 요로나 신경을 건드리면 심한 통증과 함께 식은 땀, 구토 증세를 보이는 이 질환은 7~9월에 많이 발생한다.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오줌 속 성분들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돌(요석)이 더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로결석은 초음파 쇄석술이나 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지병이 없는데도 한쪽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면 곧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많은 물을 마시고 염분이 많은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구연산 성분은 요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오렌지·자몽·귤 등 시큼한 맛의 과일이나 주스도 도움이 된다.

평소 많이 걷거나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작은 결석은 자연적으로 배출되는데 무엇보다도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맥주가 결석 배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본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요로결석 환자 증가'를 접한 누리꾼들은 "물을 많이 마셔야겠네", "요로결석 환자 증가, 여름에 조심해야지", "요로결석 환자 증가, 옆구리 아프면 결석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