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사고에도 '정상 영업' 감행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현대백화점이 천장 붕괴 사고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1층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 일부가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직원과 손님 등 6명이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당시 현장 주변에는 수십 명의 손님이 있었다.

특히 이날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19년째 되는 날이라 시민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측은 "1층 안경점에서 찬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다른 층은 안전하다"라는 안내 방송을 한 뒤 정상 영업을 해 일부 손님들의 항의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이 백화점이 다음달부터 주차장과 매장을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하고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사고에도 안전불감증", "6월 29일은 백화점 쉬는 날로 지정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