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프랑스 예언 이어 정신력 강조…"축구는 멘탈 게임"

'이영표 프랑스 예언 이어 정신력 강조'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프랑스와 나이지리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예언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축구에서의 정신력을 강조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이영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럽 축구가 한국 축구보다 더 나은 것은 멘탈"이라며 "우리는 흔히 상대를 거칠게 다루거나 부상당한 머리에 붕대를 감고 뒤는 것이 정신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멘탈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축구 선수에게 멘탈이란 자신보다 강한 자 앞에 섰을 때나 혹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앞두고 밀려오는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며 "가장 강력한 멘탈은 훈련장에서, 우리의 일상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환상적인 유럽 축구를 쉽게 접하는 국내 축구 팬들 중 일부는 우리도 정신력 타령 그만하고 기술 축구좀 하자고 말하지만 유럽 축구의 기술은 강력한 멘탈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축구 선수에게 멘탈은 가장 강력하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이고, 결국 축구는 멘탈 게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영표는 자신의 글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실패에 일침을 가한 것처럼 기사화되자 "제 의도랑 다른 기사가 계속 난다"며 "그냥 일반적인 축구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난감해했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은 1일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나시오날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나이지리아의 16강전 결과와 나이지리아 골키퍼 옌예마의 실책까지 정확히 예언한 바 있다.

이영표 프랑스 예언과 멘탈 강조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표 프랑스 예언, 정말 정확한 분석", "이영표 정신력 강조, 배울점이 참 많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