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에서 큰 화면 아이폰을 기다리는 애플 애호가들이 기다리는데 지쳐 삼성 갤럭시S5로 갈아 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판매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디언 인터넷 판은 지난 30일자(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칸타르 조사를 인용 “아이폰 사용자들이 인내심을 잃고 화면이 큰 삼성전자 갤럭시S5로 갈아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칸타르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영국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조사한 결과 애플의 판매량이 하락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5.5인치 아이폰을 기다리지 않고 삼성전자 제품으로 옮겨갔다.
조사대상 기간 중 영국의 스마트폰 구매자 26%가 아이폰에서 갤럭시S5로 갈아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12%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밝혀졌다.
유럽 전 지역에서는 이처럼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유럽지역 평균 17%의 소비자가 아이폰에서 갤럭시S5로 역시 교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역시 자국 기업인 아이폰에 대한 열정이 어떤 나라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 삼성으로 갈아탄 비율은 8%에 불과하였다.
가디언은 “화면이 큰 아이폰의 출시는 아무리 빨라도 9월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교체활동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출시 2개월 만에 가격을 인하하며 애플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칸타르 조사결과 동 기간 동안 아이폰5C는 11.1%, 아이폰5S 11%, 갤럭시S5는 9%, 전작인 갤럭시S4가 7.4%, 모토 G가 6%를 점유, 이들 5개 모델이 전체시장의 44.5%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