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버스 폭발, 정차 중에 '펑'…市 재발 방지 '안전대책' 마련

'부천 버스 폭발'

부천시가 버스 폭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대책을 내놨다.

지난 1일 오후 8시 58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버스 뒷부분에서 먼저 불이 났으며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를 하는 도중 굉음과 함께 2차 폭발까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이 없었고, 버스 운전기사도 차량 시동을 걸어둔 채 화장실을 갔던 상태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의 기종점 대기 시 공회전 금지, 운수종사지 사고발생 시 대처 매뉴얼 및 안전교육 강화, 교통공단과 함께 버스의 안전 점검 실시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또 6개 버스업계 관계자를 소집해 업체별 안전대책과 교육을 지시하고 암행단속반을 편성해 차량점검실태 등 시민불편과 안전에 관련된 사항을 단속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부천 버스 폭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천 버스 폭발, 버스타기 무섭다", "절대 재발은 없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