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관세법인(대표 : 박병호)은 지난 2일~3일 양일에 걸쳐 르노삼성자동차(주) 부산공장과 서울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자동차부품협력사 64개사를 초청, '한-미 FTA 원산지검증대응 실무교육'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세인관세법인 FTA팀은 ▲한-미 FTA원산지검증 동향 ▲자동차산업 검증 성공 및 실패사례 ▲CBP Form 28(정보제공요청서) 주요 내용 등 구체적인 부품 협력사의 대응 방안에 관련한 교육을 진행했다.
세인관세법인은 "부품협력사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검증대응 서식 작성 및 관리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원산지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세인관세법인에 따르면 수출제품의 원산지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부품단계에서 정확한 원산지관리가 필요하며 국내외 관세당국의 요청 시 즉각적인 원산지 입증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한-미 FTA의 경우 미국 관세당국의 직접검증으로 인해 입증서류 작성에 애를 먹는 중소 협력업체가 많아, 이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는 것이 세인관세법인의 설명이다.
아울러 세인관세법인은 한-미 FTA검증 교육 외에도 인력이 부족한 부품협력사의 원산지관리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KOTRA 글로벌연수원에서 지난 6월부터 진행한 '2014 FTA활용 업종 전문 인력양성사업'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인관세법인은 "자동차부품사라면 전국 어느 회사라도 사전 신청을 통해 3일간 KOTRA에서 진행하는 전문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본 교육을 통해 부품협력사 내부 원산지관리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부품협력사 관계자는 "타 자동차부품사의 검증 대응 사례가 궁금했는데 교육을 통해 우리 회사가 무엇이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지 명확히 이해했다"며 "또한 본 교육을 자사 부품협력사에도 알려서 원재료 단계부터 원산지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고"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FTA전문 관세사는 "인력이동이 잦은 부품협력사의 원산지관리 업무가 말처럼 쉽지 않다"면서 "일시적으로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정작 지속적인 원산지 관리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그간의 검증 대응 및 FTA프로젝트 경험을 살려 부품협력사에 필요한 다양한 FTA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