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들의 IT부문에 대한 테마검사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은 10개 금융회사(은행 3개사, 중소서민금융 4개사, 보험 1개사, 금융투자 2개사)를 대상으로 불시적인 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전반적인 IT 및 보안 관리 실태를 점검해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감사원 감사 결과와 고객정보보호 실태 서면점검, 최근 검사 실시 상황 및 향후 검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는 오는 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진행되며, 각 금융사별로 5영업일동안 이뤄진다.
이를 통해 각 금융사 IT부서의 △고객정보보호 실태 △재해복구계획 등 비상대책 △보안취약점 관리의 적정성 등이 점검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 나타난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고, 보안 취약점 및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도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 같은 테마검사 등을 통해 금융IT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