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식음료 시장 돌풍의 핵으로 ‘코코넛’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태양보다 더 뜨거운 아이템으로 코코넛을 활용한 음료가 뜨고 있다. 뉴욕·LA 등에서 인기가 시작된 코코넛 음료는 매년 132% 성장(AC닐슨 2013), 현재 미국 라이프스타일 음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가 됐다.
특히 해외 유명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트렌디한 음료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즉각적인 수분 보충으로 갈증 해소는 물론, 칼륨과 풍부한 영양소에 전해질까지 더해진 음료로 자리매김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국내서도 지난해 이 음료가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올 여름에는 코코넛과 열매 과일을 믹스한 식음료가 출시되는가 하면, 코코넛을 활용한 이색 메뉴들도 등장하고 있어 새로움을 추구하며 갈증을 해소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 코코넛워터에 매료된 음료업계… 맛·영양·스타일 내세워 시장 공략 나서
◆…글라소 코코워터
코카콜라사는 코코넛 워터를 함유,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는 산뜻하고 담백한 맛의 ‘글라소 코코워터’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음료라는 점을 내세워 한국에 상륙한 글라소 코코워터는 코코넛워터를 21% 함유, 코코넛 특유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비타민 B3, B5, B6가 함유되어 있으며, 저칼로리(250ml당 40kcal)로 수분과 맛과 영양,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어 트렌디한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글라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해 스타일리시하게 탄생된 글라소 코코워터는 편의점 및 슈퍼마켓, 할이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글라소 코코워터는 출시 후 국내 라이프스타일 음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글라소 비타민워터에 이어 국내에 전격 출시하는 제품”이라며 “산뜻한 맛으로 수분 보충과 스타일까지 한번에 챙길 수 있는 주스 음료로 국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코코넛 워터는 그 자체 특유의 향과 맛으로도 담백한 맛을 내지만, 과일 주스와 혼합해 마셔도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음료제조전문회사 코웰은 코코넛워터가 함유된 ‘코웰 코코넛워터’ 외에 다른 과일과 코코넛 워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코웰 포도 코코넛’, ‘코웰 망고 코코넛’, ‘코웰 복숭아 코코넛’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식음료업계, 코코넛 열매 또는 코코넛 워터를 활용한 디저트 출시 ‘경쟁’
◆…브릭팝 아이스크림
달콤한 베이커리와 ‘착한 커피’로 인기몰이 중인 커피베이는 코코넛을 활용한 ‘코코넛 요거트 프라노베’를 출시했다.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코코넛 과육과 과즙이 들어가 코코넛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로 출시 이후 이미 베스트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밖에도 생과일을 코코넛 워터와 함께 얼린 웰빙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등장했다.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브릭팝은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 강남점을 오픈하고 현재 15개 매장을 운영하며 통과일 수제 아이스바를 판매하고 있다.
브릭팝 관계자는 “브릭팝의 모든 팝시클에는 코코넛 워터가 베이스로 들어가 있다”며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여름 시즌만 되면 프리미엄 빙수로 손님 몰이에 바쁜 한 호텔에서도 코코넛을 활용한 이색 빙수를 내놓았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망고 코코넛 빙수’가 바로 그것. 망고와 코코넛 밀크, 해바라기 씨 등이 들어간 프리미엄 빙수로 디저트를 넘어선 훌륭한 요리로 빙수를 재탄생 시키려 했다는 것이 호텔 관계자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