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G3가 호평을 받으며 해외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몇 가지 버그로 고생하는 사용자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IT전문 매체인 디지털트렌드(digitaltrends)는 최근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G3에 최소한 5가지 이상의 버그가 발생,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오류별 대처방법을 7일(현지시간) 상세히 소개했다.
우선 일부 기계이기는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기계가 스스로 멈춰버리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전원버튼을 몇 초간 눌러 재부팅 하면 해결되지만 일부에서는 배터리를 분리해야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중요한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하고 공장초기화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공장초기화를 하는 방법은 설정으로 들어간 다음 일반을 선택하고 백업 및 리셋 후 공장 데이터 초기화를 실행한다. 이후 전화(폰) 재설정을 끝내고 모든 것을 지울 수 있다.
만약 공장초기화가 어렵다면 LG로고가 나타날 때까지 전원(파워) 버튼과 음량 줄임(볼륨다운) 키를 눌렀다 놓고 다시 누르는 작업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3000mAh(밀리암페어) 용량에 맞지 않게 배터리 사용이 짧다는 지적이 나왔다. 물론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5.5인치 큰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현상일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설정 목록에서 배터리 절약을 선택하거나 특정 기능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변동하는 경우에는 악성 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LG G3에서는 인터페이스를 조작할 때 갑자기 응답이 없거나 느려지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때는 설정>폰>소프트웨어정보 및 빌드번호7번을 선택한 다음 다시 설정으로 돌아가 전화에 대한 개발자 옵션을 선택하고 윈도우즈 애니메이션 수준, 애니메이션 전환 규모, 그리고 애니메이터 시간을 0.5로 설정하거나 그 기능들을 완전히 끄면 된다.
마지막으로 주머니 속 폰의 퀵 서클 케이스가 스스로 점등되는 문제도 있다. 상당수 사람들이 자신의 가방이나 주머니에 있는 G3에 계속 전원이 들어온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노크 온 기능이 작동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계를 주머니에 넣을 때 거꾸로 세우거나 몸과 화면을 반대 방향으로 하면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은 노크 온 기능을 해제하는 방법이다.
G2모델에서는 설정으로 들어가 일반을 선택하고 제스처(동작)를 해제하면 가능하지만 현재 G3 보유자들에게 이러한 옵션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노크화면에 숨겨진 3845#855#를 호출하며 숨겨진 메뉴에 접근한 다음 스크롤다운 하여 노크 온 해제를 선택한다. 여기서 855는 기기의 모델번호다. 즉 855는 영국용 850은 한국용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