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통해 전격 사퇴 발표 "국민에게 실망만 줬다"

'홍명보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전격 사퇴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 사퇴를 발표했다.

홍 감독은 "지난 월드컵 출발 전에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망만 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년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실수도 있었다. 오해도 있었다. 성숙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오늘로서 이자리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또 "1990년도 선수로 발탁되어 24년 정도 생활을 했는데 부족한 저에게 따끔한 채찍질도 많은 분들이 해주셨는데 오늘 이후로 이 자리를 떠나겠다. 앞으로 발전된 사람으로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하며 사퇴의사를 전했다.

홍명보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기자회견,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