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펠트엔폴크
애플의 차세대 4.7인치 아이폰6용 뒷면 쉘(후면 케이스) 실물이라고 주장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등장했다.
러시아에서 아이폰을 고급으로 개조해 판매하는 펠트엔폴크(Feld & Vol) 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실물 아이폰6 몸체(케이스)를 입수했다”며 9일(현지시간) 고해상도 사진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6년 동안 개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애플제품용 부품을 공급해온 회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년간 사파이어 글라스로 개조한 아이폰을 공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애플에 사파이어 글라스 공급이 확정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진에 등장한 케이스는 아직 미완성품으로 카메라 렌즈, 마이크, 플래시를 위치시킬 구멍의 천공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 펠트엔폴크 또한 “나사 구멍의 개수와 같은 물리적 특성들이 아직 제조과정에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다음 생산단계에서 깨끗하게 제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사진은 이전에 유출된 것과 달리 ‘애플’로고 부분의 커팅(천공)이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불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실제로는 아이패드처럼 단순히 로고를 끼워 넣을 것이라 한다.
또 다른 주장은 비금속 재료의 로고가 전파의 수신을 개선시키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지만 펠트엔폴크는 “로고부분에 NFC(근거리무선통신)용 안테나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나 애플이 오랫동안 아이폰에 NFC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추측을 해왔지만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어 이번에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펠트엔폴크가 공개한 후면 케이스의 색상은 현재 아이폰5S가 사용 중인 스페이스 그레이보다 훨씬 짙은 느낌이 들어 아이폰6의 색상에 변화가 감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