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
최근 유출된 아이폰6에 대해 진위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에는 완성된 실물이 등장했다.
중국 포털인 바이두 블로거인 바오준(暴君)은 14일 “부팅 상태인 완성품 아이폰6를 대량으로 목격했다"면서 그중 촬영한 한 셋트의 사진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어떤 경위로 어디서 실물을 목격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진실여부는 알기가 어렵지만 사진에 나와 있는 버튼의 위치나 둥근 모서리 및 가장자리 형태는 이전에 유출된 것들과 동일하다.
특히 사진이 이전에 유출된 것과 다른 점은 뒷면의 천공된 ‘애플’로고 부분이다. 천공된 부분에 돌출된 형태의 광택이 나는 금속 재질로 보이는 애플 로고가 끼워져 있다. 전면 카메라 옆의 센서도 확실하게 나타난다.
또한 기기 후면 하단에는 FCC(미 전파관리국) 인증을 통과했다는 사실도 인쇄되어 있어 완성된 실물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후면 카메라 부분도 렌즈 주위에 금속 링으로 완성되었으며 센서와 플래시도 이전 공개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iOS8을 탑재되어 부팅까지 완료된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는 것이다.
공개된 바탕화면을 iOS8 베타버전과 비교한 결과 대부분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앱의 이름이 중국어 버전으로 되어 있는 것 외에는 거의 동일하다.
한편 베젤이 최근 공개된 사파이어 글라스 강도 실험에 등장하는 것에 비해 더 넓어 보이는 점은 다소 의심스럽지만 4.7인치 아이폰6에 사파이어 글라스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일치한다.
지난 12일 애플 전문가로 불리는 홍콩 KGI 증권의 애널리스트 궈 밍치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투자분석 노트를 통해 “4.7인치 아이폰6에는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물이라고 주장하는 모형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고 있어 어느 것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곤란하지만 그래도 실제 부팅이 되어 있는 기기를 촬영한 사진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