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 포기란 없다'중저가 기기 테스트'

삼성전자가 거듭되는 타이젠 OS(운영체제) 스마트폰 출시 연기에도 불구하고 계획은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가 제품의 테스트를 위해 인도 연구소로 타이젠으로 추정되는 SM-Z130H 관련  모델의 부품을 배송한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인도의 항공화물 운송회사인 자우바(ZAUBA)의 운송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SM-Z130H용 배터리, 뒷면 커버, LCD 디스플레이 모듈 등의 부품이 지난 7일 서울에서 인도의 방갈로르 공항으로 운송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각각의 부품 가격에 미뤄 SM-Z130H는 중저가 모델로 추정되는 반면 출시가 연기된 SM-Z910F는 갤럭시S5 급의 고급 기종으로 짐작된다. 이는 모델번호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주력기종(혹은 고급모델)에는 주로 9XX라는 모델번호를 사용한다.

또한 고급기종에는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SM-Z130H에는 LCD터치스크린 패널이 장착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그러한 추측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기기의 사양이나 기능에 대해 더 이상 확인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결론은 내리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실제 출시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