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경영협회와 국회의원들, 건설 입찰담합 근절 방안 토론
4대강 개발과정에서 행해진 건설사들의 담합행위가 지금까지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자체적으로 입찰담합 근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건설경영협회 허명수 회장(GS건설 부회장)은 오는 7월23일 오전 9시30분 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건설공사 입찰담합 근절 및 경영위기 극복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회 김태원 의원, 박대동 의원, 박수현 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건설공사 입찰담합 등 과거의 잘못된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건설업계 경영위기 극복 방안을 위한 특별조치의 필요성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정경쟁과 건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신현윤 연세대학교 부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 제1주제 : ‘건설 입찰담합의 유발요인 분석 및 해결 방향’(경북대학교 법과대학 신영수 교수) ▲ 제2주제 : ‘입찰담합 제재내용 및 개선과제’(명지대학교 법과대학 홍명수 교수) ▲ 제3주제 : ‘건설시장 입찰담합에 대한 특별조치 방안’(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호영 교수) 등 3개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토론에서는 전 국토부 차관인 한만희 서울시립대 도시대학원 원장의 사회로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측 인사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건설공사 입찰담합 근절 및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도출하는데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한국건설경영협회는 허명수 회장(GS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대형건설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경쟁 및 준법 경영 실천의지를 선언하고 건설공사 입찰담합 등 과거의 불공정 관행의 단절을 위한 업계의 자발적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