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승희,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 검토 "훈련 중"

쇼트트랙 박승희

'쇼트트랙 박승희' 선수가 화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6일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승희(화성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어 "이달 초 종목을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며 현재 선배 이규혁이 이끄는 팀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은 박승희의 한 측근은 "아직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기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 대회 참가 여부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검토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의 주인공 박승희는 스피드 스케이팅 훈련 결과를 본 후 메달 획득의 가능성이 충분할 경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 빙상 사상 두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아직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순발력이 뛰어난 박승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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