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행좌석 추가대책… 전세버스 추가 투입, 배차간격 줄여 불편 해소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입석해소대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제2차관 주재로 관계기관회의를 열어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우선 버스운송 이용수요가 분산될 수 있도록 21일부터 광역철도의 운행을 총 18회 확대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경인선 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를 증편할 예정이며, 경부선의 주간열차 운행을 하루 4회 증편하여 입석대책시행 이후 광역철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 해당 지자체에서 가장 가까운 인접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출퇴근 시 집중 배차하고 필요시 일부 노선도 조정하여 수도권 지역주민들의 광역철도 이용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혼잡도가 높아 대기자가 많은 버스 5개 노선에 전세버스 8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광주터미널․수원터미널에 출근형 급행버스의 운행을 15회 증가시켰다.
성남․광주～서울역 간 차량 14대를 중간정류소인 이매 한신 출발로 전환하는 등 입석이 없는 노선의 차량을 입석노선에 투입하고, 남양주 1노선 2대·성남 1노선 2대 등 동일 노선에서도 수요가 많은 중간정류소는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하여 출발기점부터 만차 돼 중간정류장에서 무정차 통과하는 문제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출근 시간대 수요가 적은 하행선(서울→경기)에 대해서는 공차를 무정차 통과토록 하여 버스 회전율을 높임으로써 배차간격을 줄이도록 하였다.
국토부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하여 대책시행의 효과를 하루 두 차례 출·퇴근 별로 충분히 모니터링하여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국토부·지자체·운수업계·교통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주 1회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석해소대책과 관련한 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이용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