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선보이는 홈플러스의 고시히카리 쌀 적용 도시락 2종
급성장 도시락 시장 공략 위해 고급품종 고시히카리 쌀 적용
홈플러스(사장 도성환)가 할인점 최초로 델리 브랜드인 ‘enjoy fresh’ 도시락 상품에 고급품종 고시히카리 쌀을 적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싱글족 등 1~2인 가구와 및 맞벌이 부부 증가,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 확대 등의 영향으로 도시락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도시락 쌀을 고시히카리 쌀로 교체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고시히카리 쌀은 식감이 좋고 쌀알이 맑고 투명해 밥을 지으면 찰기가 강하고 윤기가 나며, 식어도 굳지 않아, 특유의 밥맛이 잘 유지되는 특성 때문에 냉장 상태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상품에 적합하다는 것.
특히 최근 쌀 소비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급쌀을 찾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늘어, 올 상반기 고시히카리 쌀 매출이 강제휴무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홈플러스 측은 밝혔다.
HACCP 인증공장 가공 특등급 쌀로 만든 3000원대 도시락 2종, 24일 첫 출시
특히 홈플러스는 엄격한 품질기준 관리를 통해 농가에서 계약재배한 평택산 특등급 고시히카리 쌀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공장에서 가공해 최고 품질을 갖춘 도시락을 만들어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오는 24일 ‘enjoy fresh 고시히카리 쌀 6찬 도시락’(344g), ‘enjoy fresh 고시히카리 쌀 일품정식 도시락’(426g) 2종을 출시한다. 이후 도시락을 비롯해 초밥, 삼각김밥, 김밥 등 델리 상품군에 고시히카리 쌀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시락 2종은 제육볶음, 계란말이, 소시지, 볶음김치 등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반찬을 엄선했다. 특히 일품정식 도시락의 경우 시중의 도시락 평균보다 용량을 약 20% 늘려 성인 남성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6찬 도시락과 일품정식 도시락의 가격은 각각 3500원, 3900원이며 전국 139개 점포 및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홈플러스 델리기획팀 김태훈 MD는 “고시히카리 쌀은 일반미보다 30% 이상 비싸지만 자체 보유 물류 경쟁력과 가격투자를 통해 시중 도시락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다양한 도시락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기준 1~2인 가구 비중이 2012년 전체 가구의 50%를 돌파한 가운데, 도시락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원대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홈플러스 도시락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8.2%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