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정재열)은 22일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FTA 원산지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올해 2월부터 계속된 FTA 기본 교육을 받은 특성화고 학생 중에서 신청을 받아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90여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3일간 서울세관에서 집중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FTA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원산지 증명이 필요하고 만약 원산지 증명이 잘못되면 최대 5년간 받은 관세혜택을 반납해야 하므로 원산지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크지만 원산지관리 전문가가 부족해 기업에선 원산지 전문 인재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경영진의 요구로 원산지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국가 공인자격증인 원산지관리사 시험에 많이 응시하고 있으나 최근 4년간 평균 합격률이 26%에 불과하는 등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최근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학생들이 취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두 시험에 합격해 FTA원산지관리 전문가로 거듭남으로써 취업 성공은 물론 열악한 FTA 원산지관리 환경에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