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구속영장, 김엄마, 양회정 부인 <사진: YTN 뉴스 캡쳐>
'유대균 구속영장, 김엄마, 양회정 부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 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또다른 도피 조력자인 김엄마·양회정 부인 유희자 씨도 자수했다.
27일 검찰은 9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를 검거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대균 씨는 검찰 조사에서 상표권료 명목 등으로 청해진해운에게서 받은 30여 억원 등 계열사 횡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5일 검거한 대균 씨와 박 씨에 대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대균 씨는 청해진해운과 관계 회사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 액수가 크고 장기간 도피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영장 청구 사유를 전했다.
대균 씨에게 적용된 죄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이며 혐의 액수는 99억 원이다.
한편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김 엄마와 운전기사 양회정의 부인 유희자 씨도 27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지검에 자수했다.
유대균 구속영장, 김엄마, 양회정 부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대균 구속영장, 빨리 처리해주세요", "김엄마 양회정 부인, 거의 다 잡힌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