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쉬쉬하다 뒤늦게 신고…원인은?

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낙동강 칠곡보 하류 100m 지점에서 길이 20-30cm의 강준치 3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이후 28일까지 모두 400여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수거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대구지방환경청이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에 제출한 문서에 의하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1일부터 폐사 사실을 알았으나 사흘이 되서야 대구지방환경청에 최초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의원은 "대구지방환경청도 신고 접수한 지난 23일부터 엿새 간 이 같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집단 폐사가 일어난 곳의 하류는 대구 문산·매곡 취수장이 있어 환경청이 관계 기관과 합동 분석을 벌였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다.

하천 중·상층에 주로 서식하는 잉어과 민물고기인 강준치는 70~80㎝까지 성장하며 5월부터 7월 사이가 산란기다.

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난리났네", "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폭염 때문만은 아닌듯", "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원인부터 밝혀야", "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4대강과 관계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