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모집시, 극소수 가맹점의 매출과 이익 제시...문서로 안남기고 구두로만 설명
시정명령, 200만원 과태료 부과...수익정보 산출근거 요청하고 문서로 수령해야
놀부부대찌게와 놀부보쌈으로 전국 665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주)놀부가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극소수 가맹점의 매출과 이익만을 제시하는 등 수익 부풀리기를 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놀부는 2011년 1월~8월 사이에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부대찌게는 월 매출 4500만원 990만원 순이익이 나고 보쌈은 매출 6000만원에 1680만원의 이익이 난다고 부풀려 얘기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체 가맹점중 5%에 해당하는 일부 가맹점의 영업결과이며 비용도 세금과 감가상각비 등을 빼고 계산된 금액이다.
놀부는 또 이런 수치를 설명하면서 매출과 이익과 관련한 정보는 서면으로 제공하지 않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구두로만 설명해 근거를 남기지 않았다.
현행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예상 수익과 관련한 상황은 반드시 가맹점사업자에게 서면으로 제공하도록 돼있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