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산사태로 19명 사망…140여명 매몰

'인도 서부 산사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쳐 약 140명이 매몰되고 사망자가 19명까지 늘어났다.

H.H. 차반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의 보건국 부국장은 "현재까지 시신 19구를 수습했다"며 "아직 44개 가옥에 있던 140여 명이 흙더미 속에서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차반 부국장은 "사망자들은 마을 덮친 흙과 돌무더기의 무게에 짓눌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국가재난대응군 9개팀 378명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계속된 폭우로 인해 생존자 구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은 무너져 내린 산 경사면으로 인해 흙과 바위, 나무 등으로 어지럽혀진 상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의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해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우기 강우로 인해 이날 인도에서는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도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나가면서 약한 산사태를 일으키거나 전력 공급이 차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 서부 산사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 서부 산사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도 서부 산사태, 빨리 구출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