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당대표 권한대행, 상임고문단-중진-초재선 순으로 의견 수렴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총사퇴와 함께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면서 향후 비상대책위 구성에 대한 당내 의견수렴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달 4일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박영선 원내대표(당대표 권한대행)는 참여 가능한 원내대표단 의원들과 정책위의장, 당 전략기획본부장, 정책위 부의장 등의 의원들과 상의를 했다"며 "그 결과 오는 일요일(3일)까지 점심과 저녁에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단위별 비상회의를 소집해 의견 수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위별 비상회의에서는 당 상임고문단과 3~4선 등 중진, 초재선 등과 의견을 수렴하고 시도당위원장들과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회의를 통해서 당 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등에 관한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갖고 쟁점이 충분히 부각된 상태에서 다음 주 월요일인 8월 4일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총에서 최종토론을 거쳐 비대위 구성 방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