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폭발한 중국 장쑤성 쿤산 금속공장에 폭스콘 공장도 포함되어 있어 아이폰6 생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IT전문 마이드라이버스는 금속공장의 폭발로 69명이 사망하고 187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끔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인명 사상 외에도 폭스콘에 금속 처리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도 포함되어 있어 애플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4일 보도했다.
해당 공장의 폭발로 약 40여개의 업체가 가동을 멈췄고 이에는 팍스콘 공장도 포함되어 있으며 금속을 가공해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연마공정을 처리하는 공장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팍스콘 측은 “쿤산 연마공장은 애플의 제품을 가공하는 공장 중의 하나”라며 “공장 가동 중단은 기기 케이스를 모두 금속으로 제조해야하는 아이폰6의 생산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동 당국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공장 폭발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어 빠른 시간 내에 생산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낮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또한 쿤산 이외의 지역에 있는 연마공장들에 대해서도 가동을 중지하고 자체 점검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아이폰6뿐 아니라 금속케이스로 제조하는 다른 기업들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루미늄은 가루로 만들면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여 폭발성을 지니는데 다른 금속보다 가벼워 단위 무게 당 발산하는 에너지가 커 로켓의 연료로 사용되며 폭탄에 쓰이기도 한다.
이번 중국 금속연마 공장의 폭발사고도 연마과정에서 발생한 알루미늄 분진(가루)와 먼지 등이 섞인 상태에서 불꽃이 튀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