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외제차 사기 <사진: TV조선 뉴스 캡처>
'계은숙 외제차 사기'
가수 계은숙이 외제차 리스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고가의 외제차 모델을 리스한 뒤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계은숙과 지인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지난 4월 2억원 상당의 포르셰 파나메라 모델을 리스로 구입한 뒤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계은숙은 제주도에서 2억원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내용의 허위 문서를 제시한 뒤 매달 300만원의 리스 대금을 캐피탈 업체에 지불하기로 하고 차량을 받았다.
하지만 계은숙은 넘겨 받은 외제차를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5000만원을 빌렸을 뿐만 아니라 리스 대금도 지급하지 않아 캐피탈 업체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계은숙 측은 "지인이 차를 리스할 때 계은숙이 보증을 선 것"이라며 "보증을 잘 못 섰을 뿐이지 계은숙은 차를 보지도 못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77년 CF모델로 데뷔한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한 뒤 1985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가요계에 이름을 알렸다. 계은숙은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많은 인기를 누렸으나, 2008년 8월 각성제 단속법 위반으로 일본에서 강제 추방돼 고국으로 돌아왔다.
계은숙 외제차 사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계은숙 외제차 사기, 진실은 뭐지", "활당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