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진상조사가 우선' 윤일병 사건 한민구 국방장관 대국민사과 "28사단장 해임"

'청와대 진상조사가 우선, 윤일병, 한민구 국방장관, 28사단장'

청와대가 윤일병 사건을 진상조사가 우선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민구 국방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4일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선임병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28사단 윤일병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추가수사를 지시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가해자와 방조자에 대해 군 형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면서 "이미 징계조치 한 17명에 추가해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4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 군수뇌부의 문책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윤일병 사건은 육군 28사단에서 충격적인 가혹행위로 병사가 사망한 사건으로, 군 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월 28사단에서 발생한 가혹행위에 이은 사망내용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윤 모 일병은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들에게 구타를 당해 기도가 막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진상조사가 우선, 윤일병, 한민구 국방장관, 28사단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와대 진상조사가 우선, 빨리 처리해주세요", "윤일병, 한민구 국방장관, 28사단장, 다 짤라버려야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