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진: 뉴스 Y 캡처>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에서 25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부 문시간지 지역의 파드마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2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실종됐다.
구조에 나선 현지 경찰은 "카우라칸디 터미널을 출발해 마와로 가던 여객선 피낙 6호는 이날 오전 11시쯤 침몰한 뒤 오후 늦게까지 100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은 피낙6호가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우고 항해하던 중 풍랑을 만나 중심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당국은 침몰한 여객선에 250여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탑승자는 300명이 넘게 타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아직 정확한 탑승인원과 실종자 수가 파악된 것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생존자 대부분도 구조된 것이 아닌 스스로 헤엄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의 물살이 거세고 기후가 나빠 초기 생존 인원을 제외하고는 몇시간째 구조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방글라데시에서는 선박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통상적으로 정원보다 많은 승객들을 태워 여객선 침몰 사고가 빈번하다.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세계가 아홉수", "안타까운 사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