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입양 어린이가 양부모로부터 방치돼 옴으로 사망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의 비밀'편이 방송됐다.
버려지고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입양한 중년 부부는 남편은 현직 고위직 공무원에 아내는 경찰 공무원 집안 출신으로, 5명의 아이를 입양했지만 1명은 현재 행방불명 상태였고, 다른 1명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의 취재결과 지난해 3월 입양아 중 한 명인 정태민 군이 숨졌다.
병원 확인 결과 죽은 태민 군은 극심한 피부질환에 고통 받은 것으로 보였다. 소아과 전문의는 태민 군의 사진을 살펴본 후 "이런 옴은 지금 시대에 처음 본다. 옴은 2일에서 3일 약만 발라도 낫는데 저 상태가 됐다는 것은 아이를 그냥 방치했다는 것"이라며 "뒤에 욕창도 보이는 걸로 봐서 분명 방치를 통한 아동학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위탁모는 제작진을 향해 화를 내며 "경찰도 아닌 사람이 조사해도 되는 거냐"고 열을 냈다.
태민 군의 죽음에 대해서는 "의사의 오진에 피해를 입었고 이후 의사를 믿지 않게 됐다. 내가 알고 있는 경험적 치료과정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딱지가 지는 모습을 보고 낫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