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될 애플의 아이폰6 모델에는 사파이어 글라스가 장착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애플인사이더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로드 홀 애널리스트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입수 “사파이어 글라스의 높은 생산비용으로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6에는 채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또한 애플이 많은 양의 사파이어 글라스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당장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대량생산과 관련된 높은 비용으로 인해 소수의 한정된 모델에도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사파이어 글라스 공급선인 GT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는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하이페리온’ 공정을 보유한 트윈 크릭스를 인수했으며 애플은 자체적으로 사파이어 라미네이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홀은 이들 기술을 결합할 경우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사파이어 글라스의 생산비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약간 비싸거나 같은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애플이 기대하는 하이페리온 공정을 적용한 대량생산 체제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 결국 올해 판매에 들어가는 모델에는 소량의 제품에도 사파이어 글라스 채택이 어려울 것으로 결론 내렸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 다음달 9일 발표예정인 아이폰6의 고가 모델에 제한적으로 사파이어 글라스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한데 대해서도 “소량을 생산할 수는 있겠지만 올해 실제 판매되는 기기는 없을 것”이라고 투자노트를 통해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