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버킷 챌린지 <사진: 김준호·허각·정준영 페이스북, 박한별 인스타그램>
'아이스 버킷 챌린지'
국내 스타들 사이에서 '얼음물 샤워'라고 불리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열풍이 불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안된 SNS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는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ALS 협회에 100달러(한화 약 10만원)를 기부하면 되는데, 다른 도전자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지목을 받게되면 24시간 안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면 된다.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가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같은 세계적인 기업가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기부만 참여), 조 케네디 연방하원의원 등의 정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의 스포츠 스타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자 '얼음물 샤워'와 기부를 동시에 하는 훈훈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엔 조용범 페이스북 코리아 대표가 일본 이와시타 아츠시 페이스북 매니징 디렉터의 지명에 의해 '얼음물 샤워' 인증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조 대표는 도전자 3명 중 1명으로 개그맨 김준호를 지목해 국내 연예계에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김준호는 KBS 2TV '개그콘서트' 동료들이 얼음물을 세례를 선사해 도전에 성공했고, 이후 배우 박한별과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야구선수 류현진, 가수 정준영을 지목했다.
정준영은 주차장에서 매니저의 도움을 받은 뒤 가수 로이킴, 허각, 정재형을 지명했고, 허각 역시 '얼음물 샤워'를 한 뒤 그룹 포맨의 신용재, 에이핑크 정은지, DJ DOC 김창렬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준호의 지목을 받았던 박한별도 지인들의 도움으로 가로수길 한복판에서 얼음물 세례를 받았고 골프선수 신지애, 배우 연정훈, 그룹 울라라세션을 지명하면서 아이스 버킷 첼린지를 이어갔다.
또 가수 팀은 미국 지인에게 릴레이 주자로 지명된 뒤 17일 가수 션에게 도전을 권유했으며, 이외에 전 축구선수 이영표, 배우 조인성,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 동해, 은혁 등 국내 수많은 스타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뒤 인증 동영상을 남기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 훈훈한 운동이네", "나도 지목 받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