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8에서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확인시켜주는 코드가 유출되었다.
IT전문매체 9to5Mac(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배포한 iOS8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 베타 최신버전 X코드에 숨겨진 파일을 통해 4.7인치 및 5.5인치 아이폰6의 해상도가 828×1472 해상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SDK 파일에는 Defaultlconstate-414w-736h-iphone.plist라는 파일이 숨겨져 있다. 이는 아이폰6의 해상도가 가로 414픽셀, 세로 736픽셀임을 의미한다. plist는 화소수를 나타내는 확장자로 해석된다.
◆…사진:나인투파이브맥
그러나 파일에 나타난 해상도를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즉 X코드는 실제해상도의 절반을 의미하므로 아이폰6의 실제 해상도는 828×1472이 된다. 아이폰5S의 SDK 코드 값은 320×568이었지만 실제 해상도는 640×1136 픽셀이었다.
이는 이전 아이폰6의 해상도가 960×1704라는 소문보다 훨씬 낮지만 아이폰5S보다는 높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만약 이러한 해상도가 4.7인치와 5.5인치 모델에 모두 적용된다면 실제 느낄 수 있는 인치당 픽셀(ppi) 밀도는 상당히 낮을 가능성이 있다.
바꿔 말하면 828×1472 해상도를 4.7인치 모델에 적용할 경우 픽셀밀도는 359ppi가 되고 5.5인치 버전의 경우 307pp가 되어 4인치인 전작 아이폰5S의 인치당 픽셀밀도 326ppi에 비해 약간 높거나 모자란다는 계산이 나온다.
매체는 애플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탑재가 일반화된 안드로이드에 비해 훨씬 낮은 해상도를 장착하는 이유와 관련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서 “앱스토어에 있는 많은 이미지와 그래픽의 원활한 사용이 목적”이라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