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폰265닷컴
다음 달 공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에 LTE-A를 지원하는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입한 소비자들은 "후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모바일제품 수리전문 업체인 긱바(Geekbar)는 웨이보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6의 모뎀칩 장착 위치가 포함된 로직보드(주기판)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긱바는 “로직보드의 크기와 핀의 위치로 추정할 때 아이폰6에는 퀄컴의 MDM9625 베이스밴드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퀄컴의 MDM9625 칩셋은 최고 150Mbps(초당 메가바이트)까지 다운로드(내려 받기) 속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LTE보다 2배 빠른 LTE-A를 지원한다는 의미이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 LTE(75Mbps)를 지원하는 모뎀을 탑재한 바 있다. 만약 아이폰6에 퀄컴 MDM9625 탑재가 확실하다면 이전 모델에 비해 다운로드 속도가 50%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속도는 한국에서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광대역 LTE-A의 최고 속도 300Mbps의 절반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은 이들 규격을 지원하는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LTE-A나 광대역 LTE-A를 운용하는 해외 통신사들이 많지 않지만 빠르게 이동하는 통신시장의 흐름을 감안할 때 6개월만 지나도 시장의 조류에 뒤처지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아이폰265닷컴은 “현재 상태에서 아이폰6가 LTE-A를 지원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지만 정답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Cat.6(광대역 LTE-A) 규격이 현재 시장의 주류는 아니지만 2년 이상 기기를 사용한다고 볼 때 분명히 잘 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