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로시마 산사태로 한국인 1명 사망 1명 중상…토석류에 휘말려

'히로시마 산사태 1명 사망 1명 중상'

일본 히로시마 산사태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1일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안 모씨는 산에 인접한 목조 주택 1층에서 밀려온 토석류에 사망했고 2층에 있던 부인은 토사에 파묻혔다 구조됐다. 부인은 현재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안 모씨 부부는 한국 국적을 가졌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 살아온 일본 특별영주권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히로시마시에서는 지난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사이 폭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히로시마시 주택가 산사태로 인해 5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히로시마 산사태 1명 사망 1명 중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히로시마 산사태 1명 사망 1명 중상,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히로시마 산사태 1명 사망 1명 중상, 어쩌다 산사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