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재판 핵심 증인 '안부수 회장의 진술 오염 가능성' 심각

안부수 회장 딸의 카톡 "검찰청서 김성태와 쌍방울 임원들 아빠와 함께 있었다"

검찰청서 상봉 직후, 쌍방울이 딸에게 주택 제공

딸 주택 제공 이후 안부수 회장, 진술 바꿔

쌍방울 임원 A씨 "수원지검에서 쌍방울 임원들 모두 모일 때, 안부수와 그의 딸도 함께있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던 1심 재판부가 핵심 근거로 삼았던 것이 '김성태 쌍방울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안부수 아태협 회장'의 일치된 진술이었다.

그런데 그 핵심 증인인 안부수 회장의 진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 쌍방울 측의 주택 제공 이후 안부수 회장 진술 바꿔

뉴스타파는 3회 걸쳐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에서 '증인 매수 의혹'이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해 보도했다. 핵심 증인인 안부수 아태협 회장이 쌍방울 측으로부터 주택을 제공받은 후 진술을 뒤집었다는 이른바 '증인 매수 의혹'이다.

뉴스타파의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쌍방울 임원 A씨가 "지난해 초에 (쌍방울 그룹) 윗선의 지시를 받고 회삿돈으로 서울 송파구 소재 오피스텔을 (안부수의 딸에게) 구해줬다"고 실토했다.

안부수 회장은 경기도와 쌍방울그룹을 북한 고위 인사들과 이어준 대북 브로커로 알려졌다. 2018년 당시 그는 북한의 통일전선부와 직접 소통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원 역시 안부수를 '협조자'로 고용했으며, 안부수와 이화영 전 부지사를 이어준 것은 다름아닌 국가정보원 블랙요원 김모씨였고, 이후 이 전 부지사가 안부수 회장을 쌍방울과 연결해줬다는 설명이다.

그러다가 2019년 1월 국정원은 안부수에 대한 '협조자' 지위를 박탈하는데, 국정원 블랙요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안 씨가 쌍방울 김성태 회장과 밀착해 자금 지원을 받고, 김 회장과 북한 인사들을 국정원 몰래 만난 뒤 보고를 누락한 사실이 발각된 와중에 김성태와 안부수가 대북 사업을 내세워 쌍방울 계열사의 주가 부양을 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자신들이 공개한 국가정보원 2급 비밀 문건에서 이런 내용들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 [국정원 문건]① 비밀보고서에 "쌍방울, 대북사업 내세워 주가조작" 정황, 2024년 05월 20일 13시 37분)

■ 안 회장 측근 B씨, "안 회장 딸에게 쌍방울이 거여동 오피스텔 마련" 폭로

그런데 아태협 직원으로 안부수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B씨는 "지난해 3월경 쌍방울그룹이 구속된 안 회장의 딸에게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의 오피스텔을 마련해줬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안 회장이 (구치소) 안에서 (석방 후) 나가서 있을 집을 해달라고 먼저 얘기를 했다"면서 실제로도 청탁이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또 측근 B씨와 안부수의 딸은 쌍방울 임원과 수시로 통화하고 소통했으며, 이런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측근 B씨는 자신이 쌍방울 임원과 통화한 내용을 알려주거나, 쌍방울이 마련해준 집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준비하면서 안부수 회장의 딸과 나눈 대화들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안 회장의 진술이 바뀌는 시기를 전후해 쌍방울 측의 '증인매수' 의혹이 상당한 정황 증거로 뒷받침 된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이 내용이 중요한 점은 안 회장이 지난해 2월 3일 재판까지만 해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같은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2019년 5월 북측과 이재명 지사 방북과 관련한 회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는데, 지난해 4월부터는 김성태 쌍방울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하기 시작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즉 지난해 4월부터 안 회장이 "쌍방울이 북한에 준 800만 달러는 경기도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가 맞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뉴스타파는 취재에 근거해 사건의 경과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면서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가 정리한 내용을 보면 "1) 2023년 1월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체포됐고, 2) 같은해 2~3월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김성태와 안부수 등이 만나 상의했다는 일명 '진술 세미나' 의혹, 3) 이어서 쌍방울 임원이 안부수 회장의 딸과 측근 B씨를 접촉, 4) 그 결과 3월 31일 안부수 딸이 송파구 오피스텔 이사(3.31)했고, 5) 마침내 4월 안부수의 법정 증언 내용이 김성태와 같은 방향으로 변경"됐다.

수원지법은 이화영 전 부지사 1심 선고 직후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화영 부지사는 범죄사실을 부인했지만, 김성태 회장과 쌍방울 직원들, 그리고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의 진술이 일치한다 ▲김성태 회장은 국내에서 기업 집단을 운영하는 CEO고, 주가 조작만을 위해 대북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은 경험칙상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게 주된 선고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부수의 '증언 매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 근거가 된 전제 사실 자체가 근거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김성태 회장의 대북 사업 추진의 주된 동기 중 하나가 주가 부양이라는 국정원 문건의 내용을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 역시 추가적으로 2심 재판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뉴스타파는 쌍방울이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안부수 회장을 조직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과 그 직후 안부수의 법정 증언이 뒤바뀐 사실을 보도하면서 만약 '증인 매수'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재판 결과의 정당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화영 사건의 재판부가 별다른 물증 없이 "김성태와 쌍방울 직원들, 그리고 안부수의 증언이 일치한다"는 사실에 크게 의존해 중형을 선고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쌍방울 임원 A씨 증언 "안부수 딸에게 송파구 거여동 오피스텔 마련해 줘"

뉴스타파는 지난 12일자 보도에서 쌍방울그룹 임원 A씨의 증언을 추가로 공개했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안부수의 딸에게 거처를 마련해주라는 지시를 내린 건 쌍방울 그룹 최고위층이었고, 이후 자신이 "지난해 2~3월경 안부수의 딸 C씨를 수차례 만나거나 통화했고, 회삿돈으로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주거용 오피스텔을 마련해줬다"고 실토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안부수 회장의 딸이 거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오피스텔의 시세는 매매가 기준 4억여 원, 전세가 기준으로는 3억여 원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임원 A씨에 따르면 쌍방울은 이곳을 차명으로 "보증금 2천만 원, 월세 150만 원"에 계약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한편 A씨는 뉴스타파에 안부수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B씨와 안부수의 딸과의 만남과 통화 사실 일체를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A씨는 '위선의 지시를 받고 회삿돈으로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오피스텔을 얻어준 것도 전부 사실'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A씨에게 직접 지시한 윗선이 김성태 회장은 아니라며 당시 김 회장은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피중이어서, 다른 계열사 대표를 통해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허락 없이 계열사 대표가 임의로 내릴 수 있는 지시가 아니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 수원지검 '진술 세미나' 시작(2월) → 쌍방울 주택 제공(3월) → 안부수 증언 변경(4월)

뉴스타파는 지난해 2~3월 경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과 창고방 1315호실에서 수시로 '진술 세미나'가 열린 의혹을 보도했는데, 이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고 털어놓은 쌍방울 내부제보자가 바로 안부수 회장의 딸의 거처를 마련해준 쌍방울 임원 A씨라고 밝혔다.

결국 쌍방울 임원 A씨를 포함해 안부수 회장의 딸 역시 검찰청사에서 김성태 회장을 비롯해 쌍방울 임원들을 봤다는 카카오톡 내용에 비춰보면 '진술 세미나'가 열린 의혹들이 더욱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역시 이화영 전 부지사의 2심 재판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파는 또 '김성태 회장 측과 연락 금지'를 조건으로 석방된 안부수 회장이 쌍방울 사옥으로 출근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12일 보도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안부수의 아태평화교류협회 사무실은 쌍방울 사옥 5층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모두 정리가 됐는데, 최근 다시 개인 사무실 공간을 내줬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을 위해 쌍방울 사옥을 찾았지만 안 회장을 만날 수는 없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 검찰청서 딸 만난 안부수 회장, 상봉 직후 쌍방울이 주택 제공 

뉴스타파는 이화영 재판의 핵심 증인인 안부수 아태협 회장이 쌍방울 측으로부터 주택을 제공받은 뒤 진술을 뒤집은 '증인 매수 의혹'에 대해 연속 보도하면서 19일에는 이른바 '진술 세미나'가 열렸을 때, 안부수 회장과 그 딸도 함께 있었던 정황이 담긴 추가적인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치소가 아닌 검찰청에서 부녀가 수시로 면회를 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안 회장의 딸이 부친의 측근 B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진술 세미나 당일 어떤 말이 오갔는지도 적혀있었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 검찰청 '진술 세미나' 3대 증거 ①쌍방울 임원 증언 ②안부수 측근 폭로 ③카카오톡

2023년 3월 18일 안부수 회장의 딸 C씨는 수원지검으로 가는 도중에 (안 회장의 측근) B씨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아빠를 만나러 수원지검으로 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로부터 약 4시간 후 딸 C씨는 다시 B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수원지검에서 아버지를 만났고 ▲아버지 건강이 안 좋아서 체중이 13킬로나 빠졌으며 ▲쌍방울 김성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아버지와 함께 모여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 임원들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다.

뉴스타파는 쌍방울 그룹 임원 A씨에게 위 카카오톡 속 내용이 사실인지를 물었는데, A씨는 "당시 검찰청에서 쌍방울 임원들이 모두 모였을 때, 안부수 회장과 따님도 같이 있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이 직접 안 회장의 딸과 소통하면서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오피스텔을 구해줬다고 실토한 인물이다.

이로써 수원지검 검찰청에서 소위 '진술 세미나'가 열렸다는 증거는 '①쌍방울 임원 A씨의 증언'과 '②안부수 측근 B씨의 폭로'에 이어 '③안부수 회장의 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등 복수의 정황 증거가 드러난 셈이다.

■ 김성태 회장의 검찰청 '정치질'...교차로 확인되는 '진술 짜맞추기' 세미나

뉴스타파는 이날 보도에서 안부수의 측근 B씨는 쌍방울 임원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김성태 회장이 검찰에서 정치질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B씨는 쌍방울 소속 공범들과 변호사, 검사까지 모두 모인 가운데 김성태 회장이 대화를 주도하면서 각자에게 뭔가를 지시했다는 얘기를 뉴스타파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이다.

안 회장의 측근 B씨에 따르면 딸 C씨는 거의 매주 수원지검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났다. 구치소가 아닌 검찰청 면회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뉴스타파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핵심 증인 안부수에게 검찰청에서 딸을 만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쌍방울 측과도 만나 모종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뉴스타파는 해명과 반론을 듣고자 수원지검 공보관에게 수차례 전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1심 선고 후 검찰과 이화영 전 부지사 양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화영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의 재판이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검찰은 전날 경기도 업체 등으로부터 5억원대 뇌물 등을 수수한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추가로 기소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지난 6월 7일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재판부다.

해당 재판부는 또 내달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 등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도 배당받았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18일 '총성 없는 전쟁, 끝나지 않은 전투'라는 제하의 페이스북 글에서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그저 부패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는 검찰의 행태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직 정의로운 국민들만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검찰 '대북송금' 기소 vs 민주 '검사 탄핵' 맞불

검찰은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해 뇌물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 '대북송금' 혐의로 기소했다.

민주당은 이에 반발하면서 이 대표 수사에 관여한 박상용 검사 등 4명을 탄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는 이미 1심 판결을 선고받은 쌍방울그룹 관련 불법자금 수수 외에도 경기도 부지사 등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약 6년간 경기도 내 다수 기업으로부터 온갖 구실로 불법적 자금을 지속 수수했다. 이 전 부지사가 취득한 범죄수익 5억3700만원 전액에 대해 추징보전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측의 김광민 변호사는 검찰의 기소는 '보복성 쪼개기 기소'라고 비판했다.

뉴스토마토는 19일 김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추가 기소 건까지 총 5번째 기소다. 앞서 기소된 4건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수사를 시작한 것이며, 최근 8~9개월 동안은 수사가 진행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즉 최근 1년 전쯤에 이미 수사는 다 완결된 상태이므로, 1심 판결 후 별건으로 기소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는 이어 김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을 입증하려면, 이 전 부지사로부터 '관련 보고 및 지시' 등 연루 정황 입증을 위한 진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검찰이 압박성으로 추가 기소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이 전 부지사에게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하는 금액이 5억원으로 액수가 큰 이유도 "그만큼 이 전 부지사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무언의 압박을 하는 것"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검사 탄핵소추안 카드로 맞불 작전에 나선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를 이끈 주요 간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 단장인 민형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탄핵소추안 작성에 들어갔다"며 "일부 탄핵소추안은 21대 국회 때 이미 마련해 놓은 게 있어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 대상에는 우선 이 전 부지사를 회유했다는 의혹(이른바 '진술 세미나')이 불거진 박상용 검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을 사건을 수사한 엄희준, 강백신 검사와 국정농단 특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영철 검사가 탄핵 소추 대상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