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1급(고위공무원 가급) 및 2급(고위공무원 나급) 인사를 단행했던 국세청이 인사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에 대한 후속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직위로 지정되어 있는 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에 대한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현재 공석 중인 고위공무원 직위는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과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자리다.
그동안의 인사 관행상 명예퇴직 시점이 임박해오는 비고시 출신이 아니고서는 초임 고위공무원 승진자를 임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신동력 서울국세청 세원분석국장이 '이동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서울국세청 세원분석국장과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및 국제거래조사국장에 신규 승진자 2명과 신동렬 국장을 인선할 경우 인사폭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형태의 인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기존 고위공무원 중 1, 2명이 연동되어 연쇄 이동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모절차가 내달 4일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후속 인사는 추석 이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국세청 안팎에서 신규 고위공무원 승진후보군으로 꼽는 인물은 남동국 서울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대지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세환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등 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