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 <사진: 몽드드 홈페이지>
'몽드드, 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
아기용 물티슈 제조 업체 몽드드가 일각에서 제기된 유해성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치명적 독성물질 든 아기 물티슈 팔리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뉴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 중"이라며 "물티슈 업계 1, 2위로 불리는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가장 먼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어났다.
이에 몽드드 측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내용에 대한 반박자료를 소개했다. 다음날인 31일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미국화장품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원료규격사전인 ICID에 등록된 정식 화장품원료이고,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안전보건공단,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확인 가능한 화장품 원료로 등재된 성분"이라며 "해당 기관 어느 곳에서도 이 성분에 대해 유해화학물질이나 독극물질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논란을 종결 지을 수 있는 곳은 식약처 밖에 없다"며 "자사는 식약처에서 해당 성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주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성분의 유해성 진위여부를 떠나 구매하신 제품에 대한 환불을 원한다면 마지막 고객까지 책임지고 반품·회수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몽드드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반품·환불조치 방법을 알렸다.
한편 호수의 나라 수오미 측 역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EWG(미 환경연구단체)에서 안전하다는 등급을 받은 보존제"라며 "자사 제품의 안전성에 확싱이 있었지만 8월 이후 생산분부터는 전 제품의 보존제가 변경돼 해당 성분이 첨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몽드드, 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몽드드, 잘 쓰고 있었는데", "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 일단 식약처 발표를 기다려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