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사진: SBS>
미스 미얀마
'미스 미얀마'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한국에 있는 동안 전신 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웅은 3일(한국 시각)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우승 후 아시아 퍼시픽 월드 조직위로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 중이던 아웅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뷰티 2014'에 미얀마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아웅의 불성실함을 이유로 그녀의 타이틀을 박탈했고, 이에 아웅은 수억 원대의 왕관을 가지고 잠적했다. 아웅은 1만 달러(약 1010만원) 상당의 가슴 수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웅은 기자회견에서 "주최 측이 나이를 16세에서 18세로 속이도록 강요했다"며 "나는 수술을 절대 받지 않았지만 나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더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웅은 "조직위는 앨범 제작 비용 마련을 이유로 그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거물급 재계 인사를 접대할 것도 요구했다"면서 "조직위가 마치 내가 왕관을 훔쳐 간 것처럼 몰고 갔다. 주최 측이 미얀마에 사과해야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아웅의 주장에 한국의 주최 측은 그녀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대회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을 준 아웅이 사과해야 한다고 맞대응했다.
'미스 미얀마 폭로'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 미얀마, 폭로가 사실이라면 충격", "미스 미얀마, 왕관 훔쳐간줄 알았더니", "미스 미얀마, 16세밖에 안됐네", "미스 미얀마, 진실이 뭐냐?", "미스 미얀마, 거짓이면 사태가 더 커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