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추석을 앞두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조직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3일 임영록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추석메시지에서 "저는 그동안 예상치 못한 일련의 상황을 겪으면서 KB가 처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많은 반성과 고민을 해보았다"며 "소통과 단합, 신뢰회복을 통해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는데 온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금융감독원에서 아직 제재심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은행과 금융지주 임원들에 대해 검찰 고발을 하며 여전히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대해 조직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우리 모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하루 빨리 경영을 정상화시킴으로써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며 "모두가 합심해 힘을 모으면 분명 KB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