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홍천강 괴담'으로 불리는 사건이 재조명돼 누리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홍천강 괴담의 비밀-익사체에 남은 손자국' 편으로 꾸며져 홍천강에서 익사한 40대 여성의 죽음을 추적했다.
홍천강 괴담은 10년 전 홍천강에서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빠져 숨진 뒤 해마다 외지인이 강으로 뛰어들어 익사했다는 이야기.
홍천강에는 2년 전에도 한 여인의 시신이 떠올랐는데 주민들은 괴담 속 '하이힐 여인'에게 희생된 것이라 했지만, 사실은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으로 드러났다.
특히 2년 전 숨진 여성과 재혼한 남편은 고인의 죽음 뒤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었다.
가족들은 고인이 평소에 물을 몹시 무서워했기 때문에 스스로 강에 들어갔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으며, 딸은 "엄마가 사고를 당하기 6개월 전 아빠와 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는데, '아빠가 일부러 자신을 죽이려 한 것 같다'라는 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 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발을 헛디뎌 사망했다는 고인의 시신에는 뭔가에 목을 짓눌린 듯한 수수께끼의 손자국이 발견됐다. 법의학자들은 "익사로 사망한 시신에서 목을 조른 흔적이 발견된 것은 물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일 경우만 가능하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봤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사고 뒤 부인과 운영해오던 제과점을 처분하고 고인의 이름으로 가입된 보험금 6억원을 챙긴 상태였다. 결국 남편은 아내 살해 혐의로 구속됐으며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무서운 살인", "결국 돈 때문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