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조인성 김기방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1박2일 조인성 김기방'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배우 김기방이 친구 조인성과 얽힌 다단계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1박2일'은 '쩔친노트'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이 무언가에 찌든 친구와 함께 실미도로 가는 미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인성과 김기방은 멤버 차태현에게 찌든 친구로 낙점돼 실미도로 끌려갔다.
이후 자기소개 시간에 김기방은 "데뷔 전 철이 없을 때 통장에 100만원이 있었는데 친구의 여자친구 꼬임에 넘어가 '일당 10만원을 줄테니 3일만 일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옥장판, 옥팬티 등이 주력상품이었는데 300만원 정도가 있으면 굉장히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0만원 정도가 필요해서 조인성을 만났다"며 "'내가 지금 다단계를 하는데 200만원만 빌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때 조인성은 당시를 회상하며 "꺼져"라고 추임새를 넣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기방은 "그때의 만남이 길지 않았다"며 "정확하게 꺼졌고, 당시 돈을 빌려줬다면 지금과 같은 사이가 되지 않았을 텐데 인성이 덕분에 배우로서 길을 찾게 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인성은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훌륭한 다단계 시스템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정직하게 살다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1박2일 조인성 김기방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1박2일 조인성 김기방, 의외의 친분", "조인성 이야기도 훈훈하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