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OECD, GDP 개선 기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내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현대증권 리서치센터는 한국거래소에서 '2015년 증시 전망'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기업의 이익이 내년부터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대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 대비 16.4% 증가한 144조원, 당기순이익은 16.7% 증가한 106조원을 전망했다.
코스피는 1900~2200포인트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곽병열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분기별 GDP가 3%대로 완만한 개선이 예상되며 초이노믹스(Choinomics)의 재정 보강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긍정적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上高下低)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연초 신흥국의 불안정으로 인해 반짝 상승 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최고 환율 대비 80원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약 1000~105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곽병열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 "미국이 10월 중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내년 출구 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반면 유럽과 일본은 경기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예측이다.
한편, IMF는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올해보다 내년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앞서 OECD 선행 지수가 제시한 경기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